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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돌아보면 즐거운 소식도 많았고
또 신공항이나 사드, 국정농단사태 등
참 많이 허탈하고 분노하기도 했던
한 해였습니다.
여]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해에는
더욱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다짐하며
2016년 마지막 평일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남]
교육부가 역사국정교과서 도입을
1년 유예했습니다만,
희망학교는 연구학교로 지정해
국정교과서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여]
대부분 시·도교육감이 반대를 선언했기 때문에
국정교과서를 쓰는 연구학교는 대구경북에서
참여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한태연 기자입니다.
◀END▶
◀VCR▶
역사국정교과서 도입이 1년 유예됐습니다 .
일선 학교에서는 기존에 써오던 교과서를
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INT▶A고교 교사
"내년도 교과서는 다 신청돼 있거든요.
유예한다 하면 작년에 했던 거,
신입생 들어올 때마다 작년에 채택된 게
있거든요. 아마 그 책을 해야 되지 싶습니다."
변수는 연구학교 지정입니다.
연구학교로 지정되면 가산점,
특히 교육부 지정 연구학교가 되면
더 높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정교과서 도입을 희망해 연구학교가 되려는
학교들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대구와 경북, 울산 3개 지역
교육감만 국정교과서에 유보적이거나
찬성입장을 밝혀 교육청의 관리감독을 받는
지역 학교들이 연구학교로 운영될 가능성이
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INT▶B고교 교사
"연구학교를 하게 되면 보통 예산과 함께
연구학교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가산점 같은게 주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승진가산점 같은거요. 보통 그런
당근책 때문에 연구학교를 하는 겁니다."
1년 동안 전면 유예와 연구학교를 거친 뒤
검인정과 혼용하기로 해 채택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INT▶B고교 교사
"(연구학교) 결과 보고를 가지고
그 다음 해에 전면 적용할 것이냐
안할 것이냐 이런 것들을 하는데
전면적용하죠 보통. 연구학교를 한다는 건.."
오랜 논란과 갈등 끝에
역사 국정교과서 도입이 유예됐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m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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