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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송년기획-경북도청 이전

박재형 기자 입력 2016-12-29 10:06:45 조회수 0

◀ANC▶
송년기획, 오늘은
대구·경북 역사를 다시 쓴
'경북도청 이전'소식을 되돌아봅니다.

120년 동안 대구에 있었던 경북도청이
안동·예천으로 옮겼는데요,

그 성과와 과제를 박재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ND▶


◀VCR▶
지난 1896년 경상북도라는 행정구역명이
붙은 지 120년만이자.
1966년 대구 산격동으로 경북도청이
자리를 옮긴 이후 50년 만인 지난 2월 12일.

경북도청이 안동.예천으로 옮겨가면서
무려 한 세기가 넘는
대구 시대를 마감했습니다.

◀SYN▶
"안동에서 만납시다. 축하합니다"

이삿짐만 5톤 트럭, 156대 분량으로
아쉬움과 기대 속에서
열흘 넘는 기간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INT▶이정숙/경북도청 문화예술과
"이렇게 도청 이사를 가게 되니까 섭섭하고요.
어제 사무실 서류를 다 챙기면서
이삿짐을 챙기면서 되게 많이 섭섭하더라고요."

안동·예천으로 새둥지를 튼 경북도청 이전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낳았습니다.

경북도청 이전은
낙후된 북부권 발전의 동력이 되고 있고
동남권 중심의 경북 발전 축도
획기적으로 변하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타 시.도와의 광역협력 체계도 넓어져
충청권과 수도권으로까지 확대되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INT▶김장주 행정부지사/경상북도
"북부권은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전초기지로서 경북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도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

도청 이전이 1년 가까이 돼가고 있지만,
도청 신도시로의 인구 유입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정주 여건도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습니다.

한뿌리인 대구시와의 상생협력이 느슨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풀어야할 과젭니다.

경상북도는 도로 확충과 생활편의 시설 유치,
관계 기관 조기 이전 등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단계적으로 수정하고
오는 2027년까지 10만 명이 사는 자족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경북도청 이전의 원년인 2016년은
대구.경북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된 의미있는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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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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