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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이 1961년 개항이후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25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래서 만년 적자 대구공항은 사상 처음으로
흑자공항으로 돌아섰다고 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네)
대구공항의 한해 이용객이
25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END▶
기자>네, 그렇습니다.
오늘 이용객 250만명 돌파 기념식이 열려서
대구공항에 다녀왔는데요.
올들어 대구국제공항을 찾은 250만번째 승객은
일본 도쿄로 여행을 떠나는
대구 북구의 한 가족이 선정됐습니다.
자녀 세명과 일본 도쿄로 여행을 떠난
손주현씨 부부는 두달 전 해외여행을 계획한 뒤
여기저기 알아보다 대구공항에도 국제노선이
많다는 걸 알고 대구에서 출발하는 여행 계획을 세웠다고 하는데요.
250만 명째 승객으로 채택되는 영광을
안게 되면서 꽃다발과 함께 항공사가 제공하는
항공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대구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250만명을 넘어선 것은요,
1961년 '부산비행장 대구출장소'로
개항한 뒤 처음입니다.
지난 2002년에는 연간 이용객이 227만명까지
기록되기도 했었는데요.
KTX 개통 등으로 2009년에는 절반수준인
102만명까지 뚝 떨어졌었거든요.
당시 무늬만 국제공항이었지
중국으로 가는 노선 서너개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야간운항 통제시간 단축과
저가항공사 활성화 등으로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어
지난 해 2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2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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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제노선도 많이 생겼죠?
◀END▶
기자>네, 현재 국제노선이 12개로 늘었습니다.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 오사카,
그리고 필리핀 세부와 중국 싼야 등
아주 다양해졌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요 대구공항의 지난해 대비
올해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95%로
김해공항 32%, 제주공항 41% 등과 비교해
압도적인 1위입니다.
그래서 개항이후 처음으로
적자공항 신세를 면하게 됐습니다.
만년 적자공항이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흑자공항으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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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공항 이전이
논의되고 있지 않습니까?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가는 게 중요할텐데요.
◀END▶
기자>네, 이제는 이같은 공항 활성화 분위기를
통합 신공항으로까지 이어가는 것이
과제로 남았는데요.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재 2775미터 활주로로는 6시간이상 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통합 신공항은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는 공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이용객 250만 명 돌파,
그리고 사상 최초로 흑자 전환까지.
여기까지 오기가 참 오래 걸리고,
힘들었는데요.
공든 탑을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선
앞으로 대구통합공항의 성공적인 이전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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