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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
지자체 5곳을 방문해 협의를 마치면서
최종 예비이전후보지 결정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군위군이
가장 먼저 자체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자치단체 간 유치전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정치·경제팀 박재형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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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국방부가 어제와 오늘 이틀 간
대구 통합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후보지 지자체들을 방문해
지자체장과 이전 관련 협의를 끝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위군이 가장 먼저 자체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건데요,
군위군은 오늘 오후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따른
소음과 환경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주민들과 질의 답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군위군 백년을 준비하는 모임 발대식,
군민 유치결의대회도 진행했습니다.
지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보니,
설명회장을 가득 채운 주민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는데요,
김영만 군위군수는
주민들에게 넉넉한 피해 보상을 약속하며
의성과의 공동유치가 아닌
단독 유치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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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방금 말씀하신 군위군 외에도
의성군이 공항 유치에 적극적이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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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그렇습니다.
대구공항 이전 용역 발표 이후 처음으로,
국방부 관계자들이 공항이전 과정을
전달하기 위해 어제 의성군을 찾았는데요,
의성군에서는 그동안
민간단체가 대구시에 공항 유치 서명을 내는
등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국방부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의성에서도 찬반 논란도 격화될 조짐입니다.
용역 발표 이전까지 의성군 움직임을 주시하던 공항 반대측 주민들이,
김주수 군수의 정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며
국방부 방문에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군위군을 비롯해 다른 후보 지역의
반대 단체들과 공동 행동도 검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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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과 군위가 가장 큰 움직임이 있군요...
나머지 이전 후보지 지자체의 분위기는
또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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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의성과 군위 외에도
국방부가 예비이전후보지 대상지로
압축한 곳은 대구 달성군, 고령, 성주입니다.
이 세 지자체들의 경우,
공항 이전 후보지가 모두 경계에 걸쳐져
있는데요,
국방부의 발표 이전에는
찬반에 대한 의견이 그렇게 부각되지
않았습니다만,
어제와 오늘 이틀 간
국방부와 협의를 한 뒤부터는
본격적으로 유치 여부를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구 달성과 고령, 성주는
공동 유치지역이다 보니
주민들 간의 합의점을 찾는 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5곳으로 압축된 이전 후보지 자치단체장과의
협의를 끝낸 국방부가 빠르면 다음달 초
최종 예비이전후보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자치단체 간의 행보도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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