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60대 남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억 2천여 만원짜리 수표와 간단한 메모를
전달하고 홀연히 사라졌는데요.
지난 2012년 부터 해마다 1억원이 넘는 돈을
기부해온 '키다리 아저씨'의 선행이 올해도
이어진 것이라고 해요.
박용훈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정부가 못 찾아가는 소외된 이웃을 도와달라는 메모를 남기셨습니다. 올해도 잊지 않고 거액의 성금을 기부해주신 키다리 아저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라며 따뜻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어요.
네..
자기 잇속 챙기겠다고 욕심 부리는 사람들
때문에 온통 어수선한 정국에
키다리 아저씨의 선행이 더욱 고맙게
다가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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