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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대행진]새누리당 지역의원 추가탈당 여부는?

이상원 기자 입력 2016-12-26 15:28:43 조회수 0

◀ANC▶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내일 탈당과 함께 교섭단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작업에 들어갑니다.

신당의 핵심인 유승민 의원이
지역 의원 영입에 공을 들이면서
추가탈당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재형 기자?

유승민 의원이 탈당 가능성이 있는
지역 의원들은 언급했죠?


◀VCR▶
네,
유승민 의원은 어제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을
당원협의회 사무소에서
당원들과 가진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 국회의원 탈당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구의 곽대훈,김상훈,정태옥 의원,
경북의 강석호 의원이 탈당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신당에 참여할
대구경북 현역의원이 자신과 주호영 의원
두 명 밖에 없지만
지난 총선때 진박공천과 다소 거리가 있던
분들이 많이 고민중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의원은 또 권영진 대구시장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구시장 뜻돌 알아봐야되지 않겠나,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결심"
이라며 가능하면 만나서 뜻을
알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

◀ANC▶
탈당을 고민중이라고 거론된 의원들 가운데
일부는 유 의원과 연락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반응입니까?

◀VCR▶
네,
유승민 의원은 어제 오후
곽대훈,김상훈 의원과는 지역 여론동향과
탈당 가능성 등에 관한 전화통화를 했는데요.

비박계로 분류되는 김상훈 의원과
중도성향의 곽대훈 의원 모두
지역 정서가 탈당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며
당장은 탈당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대구 달서 갑의 곽대훈 의원은
"유승민 의원이 전화가 와서 탈당과
신당 창당에 대한 달서구의 여론이
어떤지를 자신에게 물어봤다며
달서구의 정서는 탈당하라는 사람보다
탈당하면 안 된다는 사람이 더 많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상훈 의원은 그러나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향후 거취와
특검 수사와 탄핵 결과 등
향후 정국상황이 변수가 될 수 있다며
탈당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반면, 정태옥 의원은 탈당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ANC▶
개혁 보수신당이 창당되고
구체적인 색깔이 나타나면 또 변화가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VCR▶
네,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원회는
내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탈당,분당 선언과 함께 곧바로
교섭단체로 등록할 예정이며,
신당 창당일자도 다음달 24일로
확정했습니다.

또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 추대 여부와 신당의 방향성,
기존 정당과의 차별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오는 28일에는 정강,정책에 관한
국민여론 수렴 토론회도 열 예정입니다.

신당의 정체성이 확실히 드러나면
탈당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고
이는 대구경북지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승민 의원은
경북지역 새누리당 의원들 가운데
친박계와 인연이 있다고 하더라도
생각이 바뀐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며
이들과도 지속적으로 접촉하겠다고 밝혀
지역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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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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