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수업시간에 교원평가.. 파행

조재한 기자 입력 2016-12-22 13:49:35 조회수 0

◀ANC▶
교원평가에 있어 학부모들이 원칙과 달리
참여를 강요당하고 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상대로도
금지돼 있는 수업시간에,
그것도 비자율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에 있는 한 중학교의
교원능력개발평가 학생만족도 조사 실시
계획표입니다.

2주에 걸쳐 1,2,3학년 모두 수업시간에
조사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대부분 진로시간과 체육시간으로
계획대로 진행됐습니다.

◀INT▶A 중학교 교사
"수업아닌 시간에 아침이나 방과후나 이럴 때 계획을 세워서해야 되는데, 다른 학교도
그렇게(수업시간에) 하는 학교가 많거든요."

공정한 평가를 위해 평가시간동안 교사는
입실을 하면 안됩니다.

◀INT▶대구교육청 관계자
"감독하면 안되죠. (컴퓨터실에) 들어가게
안내만하고 설명만하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속에서 감독하면 안되죠.
질문 : 선생님은 교실에서 나와 있어야 되는 겁니까? 그렇죠.

하지만, 이런 규정은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INT▶B 중학교 교사
"저희 학교 같은 경우에는 교육계획서에도
없었고 그 다음에 수업시간 한 시간을
거의 통째로 들어가서 했고 그 때 선생님도
그 교실에 참관을 하고 있었고.."

일선학교에서는 참여율을 높이려는
교육당국의 압박이 작지 않다고 말합니다.

◀INT▶A중학교 교사
"학생(참여율) 몇 % 넘겨라 이런식으로..
본인들은(교육청) 권장만 한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단위학교에서 돌아가는 거 보면 거의 강제적으로.."

학부모 참여 강요에 이어 학생에게도
수업시간에 규정을 어기고 강행하는 등
교원평가제가 파행운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재한 joj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