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유승민 의원 "선택의 기로에 서"

이상원 기자 입력 2016-12-19 15:34:38 조회수 0

◀ANC▶
새누리당 원내 대표로
친박계 정우택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이제 관심은 비상대책위원장입니다.

비박계는 유승민을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유의원은 전권을 준다면 자리를 맡겠다는
입장입니다.

여]
그렇게 된다면 친박계도 청산할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데요.

절대 안된다는 친박과 비박 사이
유승민 행보가 초미의 관심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유승민 의원은 비대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당 개혁의 전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
독배를 마실 각오가 되어있다"며 조건부 수용의사를 밝혔습니다.

친박계 원내대표가 선출된 상황에서
친박계에 휘둘리지 않고 당을 개혁하고,
더 나아가 친박계 의원들에 대한
인적청산까지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돼 친박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추된 당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에는
유 의원이 적임자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게 친박계의 고민입니다.

◀INT▶
황태순 정치평론가
"박근혜 대통령하고 가장 대척점에 있던
유승민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당에 씌워졌던 굉장히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상쇄될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유승민만큼 좋은 카드가 없다"

유 의원이 '전권'을 달라는
'배수의 진'을 친 만큼
친박계의 대응에 따라 유 의원의 향후 행보도
선택의 길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유 의원의 등판에 부정적인 친박계가
돌아서지 않는다면
'탈당' 이라는 카드가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용태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새누리당 탈당파 전,현직 의원들도
유승민 의원의 탈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원내대표를 차지한 친박계가
비대위원장은 비박계가 추천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그 권한 등을 놓고
인식차이가 너무 커
새누리당 비대위 구성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S/U)
"전권을 가진 비대위원장이 되느냐,
아니면 탈당이냐" 유 의원의 선택이
새누리당의 분당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상원 ls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