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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서 발견된 철새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되면서
지역 양계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이 대폭 강화됐습니다만,
방역이 취약한 농가에서는 예방차원에서
가금류를 도태시키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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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주변 철새 도래지를 따라
항공 방제가 실시됐습니다.
철새로 인한 조류 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가축시장과 축협 사료 사업소, 고속도로
나들목 등 주요 통행로마다 거점 소독 시설이 설치돼 차단 방역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S/U)지난 15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됐던 경산 지역은 경주시 경계와는 불과
20킬로미터 거리여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4만 마리의 닭을 사육하는 이 농장은
방역차가 아예 고정 배치돼
매일 두차례씩 소독이 이뤄지고 있고,
야생 철새의 접근을 막기 위해 고육 지책으로
조류 퇴치기도 설치됐습니다.
특히 방역에 취약할 수 있는 소규모 사육 농가
2백 곳에 대해서는 가금류를 전량 매입해
예방적 차원에서 도태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INT▶허성욱 경주시 가축방역담당
"관내 소규모 농가는 야외에 노출돼 있고, 방역 시설이 취약하기 때문에 만여 수 정도 예방적 도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경주지역 가금류는 백 70만 마리로 도내 최대 규모인데, 2년 전에도 53만 마리의 닭을 매몰
처분한 적이 있어, 조류 인플루엔자가
재발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INT▶박태욱 /경주시 시동
"농가 입장에서는 아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고,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내가 철저히 해야 다른 농장으로 전파가 안 되고.."
정부의 늑장 대처로 역대 최악의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양계 농가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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