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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새마을 사업 지원 뚝

조재한 기자 입력 2016-12-19 13:51:46 조회수 0

◀ANC▶
최순실 국정농단사태 이후 여러 의혹을 받아온
각종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에
앞으로 차질이 예상됩니다.

새마을운동 관련 행사 유지도 불투명하고
예산지원도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관희 기자입니다.
◀END▶

◀VCR▶
'새마을 전도사'라 불리며
글로벌 새마을 포럼을 이끌던
영남대학교 최외출 교수가
명예퇴직을 신청했습니다.

글로벌 새마을포럼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대구시와 경상북도로부터 8억원을 받아
행사를 열어왔는데 내년 행사 개최가
불투명해졌고, 대구와 경상북도 모두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2011년 말 문을 연
영남대 박정희 새마을 대학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원은 현재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240명 가량의 학생이 등록해
전액 외부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연간 수십억원이 필요하지만
올해 15억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낸
코이카조차 내년 지원예산을 한 푼도
책정하지 않아 지원금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INT▶박정희 새마을 대학원 관계자
"등록금 전액 면제하고 생활비 천불씩 줍니다. 일년동안. 이게 장학금 원천에 따라 다릅니다. 기업들하고 은행 같은데서 자기들이 감사를
받게 될 수 있으니까 기관들이 움츠릴 가능성이 많죠."

연간 7억원을 지원하고 있는 경상북도도
내년에 지원계약이 끝나
앞으로 추가지원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INT▶경상북도 관계자
"내년까지는 지원을 하고,
그 이후에 대한 것은 내년에 성과 등
전체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할 겁니다."

학교측은 박정희 새마을 대학원은 등록금 없이 외부 지원금만으로 운영된다며
학교 자체자금 지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영남대 관계자
"기존에 들어온 재원으로 당분간 운영이 될 지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 들어오는 재원이 없다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정농단사태 이후 중복·특혜지원 등
갖가지 의혹을 받아온 새마을 운동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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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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