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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청정지역이던 대구와 경북에서도
첫 감염 야생조류가 발견됐습니다.
여]
정부는 방역단계를 최고등급으로 높였는데요.
자칫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을까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경산시 하양읍 인근 강에서
큰고니 사체가 발견된 건 지난 11일.
국립환경과학원이 사체를 정밀 검사했더니
H5N6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행정당국은 AI 확진 매뉴얼대로
조치하고 있습니다.
S/U)"경상북도와 경산시는 이곳 발견장소를
중심으로 반경 10킬로미터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통제초소도 설치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INT▶이재헌 친환경축산과장/경산시
"소독을 병행함과 동시에 가금류 이동통제를
하게 됩니다. 닭은 일주일이고,
오리는 14일 동안 이동 통제에 들어갑니다."
이번 AI 바이러스 H5N6형은
지난 2014년에 발생한 H5N8형 바이러스보다
병원성이 더 강하며 전파속도도 빠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김기석/AI 전문가
"첫번째는 방역이 늦었고, 두번째는 바이러스 자체가 지금 너무 강력하다는 거죠.
병원성이 아주 강하다는 거죠."
정부는
지역 간 AI 바이러스 수평전파가 확인되고,
영남지역의 AI 발생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며
AI 방역단계를 최고 등급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경상북도도 가장 높은 수준의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INT▶김장주 행정부지사/경상북도
"우리 도의 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시키고 시군의 주요 도로마다
통제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이 정확한 감염경로와 시기를
파악하지 못해 AI전국 확산이 현실화되면서
그동안 AI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던 영남지역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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