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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친박계 원내대표 선출,지역 정치권 분열

이상원 기자 입력 2016-12-16 16:20:35 조회수 0

◀ANC▶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박계 정우택 의원이 선출되면서
친박,비박간 계파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분당이 가시화되는 등 지역 정치권 분열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새누리당내 친박계와 비박계 계파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친박계가 원내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비박계의 집단탈당사태가 빚어지면서
분당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도
비박계로 분류되는 유승민,주호영,
강석호 의원 등과 중도성향을 보이는
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당내 갈등으로
분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박계 핵심으로 당에 잔류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온 유승민 의원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친박계 원내대표 선출은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평가하며
자신의 거취를 고민해보겠다고 밝혀
탈당 가능성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친박계 원내대표 선출에 이어
오늘 새누리당 친박계 지도부가 사퇴했기
때문에 앞으로 새롭게 꾸려질 당 지도부가
어떻게 구성되느냐가 분당 현실화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이송평 정치평론가
"분당을 생각하는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당 내에서는 과연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가
자신들을 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지가 중요할테고,
예컨대 친박중심의 지도부가 다시 꾸려진다든지
그런 모양새가 된다고 했을 때는 다시 한번
(분당으로) 움직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하지만 분당이 현실화되지 않는다해도
친박과 비박간 계파갈당은 갈수록
심해질 수 밖에 없어 새누리당 내부 분열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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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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