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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2025년까지 천 6백억 원을 투자해
신천을 생태와 문화, 관광 자원으로 만들겠다는
이른바 신천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바뀌는지, 문제점은 없는지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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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에서 가장 많이 달라지는 점은
신천하수처리장에서 정화한 방류수 대신
낙동강물이 흐르게 된다는 점입니다.
(cg)대구시는 낙동강에서 매일 13만톤을 끌어와
대명천에 2만 5천 톤, 성당못에 5천톤을
공급하고,나머지 10만톤을 신천에 흘려보낼
예정입니다.
신천이 금호강과 만나는 만큼,
금호강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합니다.
◀INT▶한만수 창조프로젝트추진단장/대구시
"이렇게 자연수를 가져와서 도심하천을 통해서 금호강으로 가게 되면 금호강 수질 개선에
기여하기 때문에 오염 총량제의 여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에서
바로 신천으로 갈 수 있는, 길이 100미터,
폭 50미터의 신천 녹도라는 공간을 만드는 한편
이곳에 신천의 마스코트로 떠오른
수달을 이용한 '신천수달생태관'을 조성하는 등
각종 관광자원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s/u)신천 도심구간에는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해 스마트폰으로 신천과 주변 문화를
안내하는 한편, 이른바 헬스 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이 계획을 토대로
내년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5년까지
천 6백억 원을 들여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에서는 자연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인데,
대구시는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INT▶정수근 국장/대구환경운동연합
"근시안적으로 또다시 공원 위주의
하천 사업으로 한다는 것은 4대강 사업의
판박이일 뿐이다, 이렇게 봅니다."
또한 낙동강의 녹조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명천과 성당못, 신천에 공급한다는 계획은
간이 정수처리를 하더라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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