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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문 열어

권윤수 기자 입력 2016-12-16 15:43:55 조회수 0

◀ANC▶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어제 문을 열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이 몰려와
긴 줄을 서서 입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유통 공룡의 등장으로 대구에서는
유통업체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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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손님들이 몰려와 수백미터 줄을
이루고 있는 신세계 백화점 대구점.

정유경 총괄사장이 참석한 개장식 이후
백화점의 문이 열리자
손님들이 물밀듯이 밀려들어옵니다.

연면적 33만여제곱미터에
입점한 매장만 700여개.

신세계 센템시티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큰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들은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남기흠/충청남도 천안시
"여기가 처가인데 오늘 날짜가 개점날이랑
맞아서 들러봤어요. 아주 색다르고 재밌네요."

층층마다 상품을 구분해 진열하는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상품군을 섞어
진열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백화점 한복판에 미디어 타워를 설치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이른바 전국 '맛집'들이 대거 입점했습니다.

또 지역 최초로 대형 아쿠아리움이 들어섰고,
야외 테마파크가 조성돼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을 겨냥했습니다.

◀INT▶장혜진 홍보 이사/신세계백화점
"대구 신세계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한꺼번에 쇼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의 등장으로 지역 유통업체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고, 특히 전국 유일의
향토 백화점 대구백화점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INT▶임규채 박사/대구경북연구원
"대형업체들, 전국 대상으로 하는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반면에 지역의
대구백화점이라든지 지역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약한 측면이 있습니다."

유통 공룡 신세계백화점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넓어졌지만,
기존 백화점들과 주변 소상인들의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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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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