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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주에서는 문화재 시굴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내린 눈·비로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무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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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미터 높이의 둑 아래 기다란 구덩이 위로
주인 잃은 호미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20분쯤
경북 영주시 수도리에서 문화재 시굴 작업을
하던 인부 72살 남 모 씨 등 3명의 머리 위로
수 십톤의 흙이 덮쳤습니다.
깊이 2미터 폭 1미터의 구덩이 안에서
쪼그리고 작업을 하던 남씨 등 2명은
흙에 파묻혀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발굴 현장 구덩이 옆에 쌓아둔 흙더미가
인부들을 덮친 것입니다.
(S/U)전날 내린 눈으로 얼었던 시굴현장의
땅이 한낮 기온이 풀리면서 녹아
지지력이 약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물기가 스며 들어 무거워진 흙이 갑자기
쏟아지자 인부들은 빠져나올 수 없었습니다.
◀INT▶김정은/생존자
설마 그랬는데 갑자기 확 내려와버렸어요. 양쪽에서, 가슴이 답답해서 꽉 죄더라고요,흙이..
사고 지점은
제방 확장공사을 앞두고 땅속에 묻혀 있을
문화재를 확인하기 위한 지표조사 현장으로,
조사 첫 날 사고가 난 겁니다.
작업자들은 안전모 등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염대용/경상북도 건설도시국 하천과
하천재해위험지구 (예방)사업을 하기 위해 사전에 무섬마을 문화재 보호지역이기 때문에 문화재 시굴작업 중에 발생된 사고..
경찰은 현장 감독과 관리 책임이 있는
세종문화재연구원 관계자를 불러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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