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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공항 첫 흑자..앞으로의 전략은?

윤영균 기자 입력 2016-12-15 16:23:11 조회수 0

◀ANC▶
대구공항이 개항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비용 항공사들이 운항을 늘리면서
이용객 역시 꾸준히 늘었기 때문인데요,
공항 이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0월 대구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25만 3천 명으로 개항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달 이용객도 22만 천 명으로,
올들어 지금까지 227만 명이 이용해 연말이면
10억원 정도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u)1961년 개항 이후 대구공항이 흑자를 낸 것은 면세점 입점으로 반짝 흑자를 냈던
지난 2007년을 제외하면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저비용 항공사들이 운항을 늘리면서
공항 이용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저비용 항공사 운항 편수는
2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고,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은 최근 중국과 필리핀을 오가는 정기 노선을 새로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INT▶대구공항 관계자
"여객이 늘어나고 비행 편수가 늘어나야 그게 다 수입으로 잡히고, 이용객들이 늘어나면
당연히 공항에서 장사하는 분들께도
(임대 수익을 얻고)"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 대신 추진하고 있는
김해 신공항이 당초 예상인 3천 8백만명보다
적은 3천에서 3천 5백만 명을 수용하는데
그친다는 조사가 나오고 있는 만큼,

통합 이전할 예정인 대구공항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주호영 새누리당 의원
(김해 신공항 검증단장)
"이전되는 대구 신공항은 2백만 명이 아니라
5백만 명에서 천만 명까지를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통합공항 이전 후보지를 정하기 위한
국방부의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이전될 공항이 대구와 경북은 물론
경남이나 충청권 등까지 아우르는
거점 공항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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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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