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교통수단끼리 연계? 글쎄요.

권윤수 기자 입력 2016-12-14 16:12:01 조회수 0

◀ANC▶
그제 문을 연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열차와 시외버스, 시내버스, 택시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한 시설인데요.

안내는 엉망이고 곳곳이 공사중이어서
너무 성급하게 문을 연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동대구역 뒷편 성동고가교의 개통으로
새로 생긴 택시승강장입니다.

택시들이 줄지어 15분, 20분을 기다려도
도통 손님이 나타나질 않습니다.

◀INT▶배경원/택시기사
"이쪽으로 나오는 손님들이 거의 없잖아요.
안에는 홍보가 안됐다는 말이거든요.
전부 저 앞쪽으로 다 나가니까."

역 안으로 들어가보니 동대구역 정문 쪽
택시승강장만 안내가 되어 있고,
새로생긴 승강장은 아무런 안내가 없습니다.

열차에서 내린 승객이 성동고가교 쪽으로 가면
쉽게 택시를 탈 수 있는데도, 몰라서
정문 앞 고가교 공사현장을 빙빙 둘러
힘들게 택시를 이용하고 있는 겁니다.

내년 10월 완공 예정인 동대구역 고가교 공사는
복합환승센터 이용을 불편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S-U)"시내버스나 택시를 타고 동대구역 앞에
내린 사람이 시외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터미널로 가야 하는데요.

터미널 입구를 눈 앞에 두고도
공사현장 때문에 뒤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따르고 있습니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내부에서는
매표소와 승차장을 알리는 안내판을
이제서야 붙이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신세계백화점 개점일인 15일보다
앞서서 복합환승센터 문을 열려고 하다보니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시민들을 맞은 겁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15일)그날 같이 개장해버리는 혼선이 많아요.
미리 일주일이나 10일 정도 빨리 하려 했던
부분이."

열차와 버스, 택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던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꼼꼼한 준비없이 시간에 쫓겨 문을 연 탓에
시민들에게 불편함만 안겨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