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우리나라 3대 사립미술관 가운데 하나로
일제강점기때 간송 전형필 선생이
문화재 유출을 막기 위해 만든 미술관이
바로 간송미술관인데요,

이 간송미술관이 대구에 문을 엽니다.

훈민정음과 미인도를 포함해
국보와 보물 만여 점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 문화계가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석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치열한 유치전을 벌여온 간송미술관의
대구 건립이 결정됐습니다.

간송미술관은 일제강점기때
간송 전형필 선생이 문화재 유출을 막기 위해 전재산을 들여 만든 근대 첫 사립미술관입니다.

그동안 보존과 연구 중심이었던
서울 간송미술관과 달리 대구에서는
전시와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ＩＮＴ▶전인건 사무국장/간송문화재단
"교육을 더 중심으로 해서 특히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생각입니다."

'훈민정음'과 신윤복의 '미인도',
김홍도의 '마상청앵' 등 국보와 보물 등
만여 점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 문화예술계에의 기대도 큽니다.

◀ＩＮＴ▶류형우 회장/대구예총
"간송 선생의 고미술과 대구가 근현대
한국미술의 중심지이고 태동지였는데
대구미술이 한국미술의 중심역할도 앞으로
하지 않겠나"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한 곳으로
일제 강점기 문화재를 지킨
간송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ＩＮＴ▶권영진 대구시장
"한국인의 정서와 자긍심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재가 세계로 알려지고
미래세대에게 전해지는 제2의 문화보국이
대구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간송미술관은 대구미술관 바로 옆에
오는 2021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