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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월성 원전의 안전에도 걱정이 커지는 가운데
원전 안전과 지진 토론회가
경주 동국대에서 열렸습니다.
지질 전문가는 원전과 인접한 활성단층에서
지진이 날 경우 지표면이 파열되는 현상으로
아무리 잘 지은 원전도 안전할 수 없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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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과 고리원전 주변으로 동해안을 따라
60여개의 활성단층이 분포해 있습니다.
더구나 원전 건설 초기 활성단층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줄곧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이때문에 원전과 인접하고 지표면과 가까운
진앙지에서 지진이 날 경우 지표면이 파열되는 현상으로 원전 안전도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INT▶김영석 교수/부경대 지구환경과학과
"(원전과 인접해)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게 되면 단층이 지표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우리가 (원전의) 내진 설계로 해 놓은 것으로 막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원자력 전문가도 설계당시 가정했던 지진파형과 다른 형태의 지진이 원전 바로 아래에서
발생할 수도 있어 핵연료 용융과 같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수십년간 운영돼 온 원자력 발전소 부품의 부식이나 균열 등 열화 상태를 재평가하고,
지진 발생시에도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설계 개선 방안이 도출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NT▶김규태 교수/동국대 원자력공학과
"실제로 (지진이)일어날 경우에는 국민이나
주민들로 봐서는 실제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2백만개의 핵심 부품에 대해서 핵심 부품 다
나눠야 됩니다. 실제 계산상의 했던 것들을
리엔지니어링 벤치마킹 해야 되겠죠."
이밖에도 지진과 원전 사고가 결합되었을 경우
안전 대책이 전혀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INT▶이원희 월성원전 지역안전협의회
"지진에 대비한 내진 설계가 갖춰진 대피소도
턱없이 부족하고, 현재 있는 대피소는 방사능 재난 발생시에 방사능에 대한 방호 시설이 아닙니다."
한수원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안전 정지 계통을
규모 7.0의 지진까지 견딜수 있도록 내진 성능
향상 작업을 실시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한상욱 설비개선실장/한수원
"내진 보강 대책을 수립해서 충실하게 이행해 왔으며 그 원인이 된 단층이 규명이 되면 추가로 보완할 사항이 있으면 더 보완하겠습니다."
월성원전 주변에는 3개 도시 2백만명의
시민이 밀집해 있는만큼, 원전과 지진의
상관 관계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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