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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엑스코 확장안 결정

권윤수 기자 입력 2016-12-08 15:06:28 조회수 0

◀ANC▶
논란이 계속되던 엑스코 확장안이
최종 결정됐습니다.

2021년까지 엑스코 뒷쪽에 바로 붙어있는
기업관 터에 1층짜리 건물을 짓기로 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2년 넘게 논란을 거듭했던
대구 엑스코 확장안이 최종 결정됐습니다.

대구시는
인터불고 호텔과 패션센터를 활용하는 방안과
대불공원 터 또는 기업관 터에 새로 짓는 등
3가지 안을 두고 고심한 결과
기업관 터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기업관 터는 엑스코 뒷편에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로 붙어있는데다
확장성과 활용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INT▶홍성주 정책기획관/대구시
"만 5천제곱미터 건축 면적이 있더라도
나머지 부분 2만 2천제곱미터 정도 활용도가
있기 때문에 확장가능성 측면에서 기업관 터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불공원 터는 암석이 단단해 공사가 힘들고
확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인터불고 호텔 활용은 호텔 기능 약화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세계경기침체 속에 마이스산업에 거는
기대가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는 지적과 함께
확장에 반대하는 시각도 여전히 있습니다.

경량철골조 형태로 1층짜리 건물을 짓는데는
110억 원이 드는 반면 땅 보상비가
천 400억 원이상 들 것으로 추산돼
예산 낭비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
/대구 경제정의실천연합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마이스산업도
위축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지역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무조건 지어놓으면
활성화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논리입니다."

그럼에도 대구시는 오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를
치르기 위해선 확장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2020년 6월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입니다.

(S-U)"대구 엑스코 확장안이 결정되면서
애초에 지었을 때와 지난 번 확장했을 때까지
연이어 2번이나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이
증명됐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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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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