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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국정교과서 혼란.. 수업 차질 없나?

조재한 기자 입력 2016-12-03 14:36:44 조회수 0

◀ANC▶
역사 국정교과서가 공개됐지만
곳곳에 오류가 드러나고 있고
검인정 혼용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혼란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교과서 신청이 끝난 가운데
내년 수업 차질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경북의 모든 중·고등학교는
지난 10월 내년도 교과서 신청을 끝냈습니다.

대구는 70개 고등학교와 1개 중학교,
경북은 128개 고등학교와 16개 중학교에서
역사.한국사 과목을 국정교과서로
신청했습니다.

◀INT▶A 고등학교 교사
"(한국사는) 국정이니까 여러 출판사,
국어나 수학 같으면 10여 개 중에
교과 협의해서 몇 개 (신청)올리는데
(한국사는) 국정으로
다른 (신청)한 건 없습니다."

곳곳에서 오류가 발견되고 있는 국정교과서는
이의신청과 수정을 거쳐
내년 2월에 보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전국 대부분 교육감이
국정교과서 폐기 촉구와 불복종 선언까지
하고 있어 국정과 검인정 혼용이나
현장적용 유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혼용이나 유예결정이 되면 검인정 교과서를
신청해도 개학전까지 받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INT▶교과서 출판사 관계자
"한 달, 두 달 전 (신청하면) 힘들고요.
저희가 여분이 있다면 그건 가능합니다.
소량의 주문이 추가적으로 들어오는 경우에
한해서요. 저희는 주문을 토대로 생산에
들어가기 때문에요.
Q : 한국사는 현재 여분이 없는 거고요?
네."

그럼에도 대구와 경북교육청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정부방침에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

◀INT▶경북교육청 관계자
"출판사에서는 그것을 몇 년 쓸 것이라고
예측해서 한 번 찍을 때 다량으로
찍어놓다보니까 아마 재고도 있을 것 같고
만약에 없다하더라도 검정은 여러 출판사가
나눠져 있다보니까 인쇄·보급하는 것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역사 국정교과서를 거부하고
대안을 준비하고 있는 다른 시·도와 달리
대구.경북은 정부방침만 고수해
수업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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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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