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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대구 서문시장 화재현장을 찾았습니다.
35일만의 첫 외부일정으로 선거때마다
열렬한 환호를 보내줬던 정치적 고향을 찾은
겁니다.
여]
그런데, 불이 난 4지구 상인은 만나지
않은 채 10여 분 만에 현장을 떠났습니다.
대통령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민심은 대체로 싸늘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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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김영오 상인연합회장의 설명을 들으며
화재현장을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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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화재상황에 대해서) 우리
(서문시장 상인연합)회장님한테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박대통령은 상인들의 복구지원 요구에는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고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는 들르지 않은 채
10 여 분 만에 화재현장을 떠났습니다.
서문시장을 찾은 박대통령을 향해
박사모와 일부 상인들은 '박근혜'를 연호하며 환영을 보내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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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박근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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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상인
"힘내세요!"
대통령이 피해상인들과 대화 한번 하지
않았다며 불만이 표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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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섭/서문시장 4지구 상인
"오셨으면 애로사항이 뭔지,대통령으로서
뭘 도와줘야될 것인지,이런 말씀 한 마디
하고 가셔야되는 것 아닙니까? (옳소!!)"
대구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침묵시위를 벌였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 35일 만에
첫 외부일정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재개한 것을 두고
최대의 정치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국면전환용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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