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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3번째 담화 이후
민심은 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노동계가 오늘 총파업을 한데 이어
주말에는 역대 최대 규모 인파가 참여하는
촛불집회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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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 번 째
국민들 앞에서 머리를 숙였지만,
성난 민심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김형계/성주군
"새누리당의 품으로 자기가 오히려 뒤에 숨는 모습이 아닌가. 그래서 국민들을 기만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소속 조합원 3천여 명도
대통령의 퇴진과 각종 정책 폐기를 촉구하며
오늘 (어제) 오후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동계는 사드 배치, 국정교과서 채택 등
주요 국가 정책이
최순실 국정농단에 휘둘렸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정책을 전면 폐기할 것을
요구하며 대구 도심을 행진했습니다.
◀INT▶권택흥 본부장/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노동개악 문제, 세월호 문제 등 이런 적폐들을 청산하는 이런 과정들이 국민들의 요구이고,
민주노총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이런 과정에 총파업을 지역별로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
주말 촛불집회의 규모도 더 커질 전망입니다.
대구 8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퇴진시민행동'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에 대비해
국채보상로에서 촛불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도민들의 촛불집회 참여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어서
박 대통령을 겨냥한 자진 사퇴와 탄핵 요구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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