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다음달 2일 처리하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지역 친박계가 탄핵에는 반대하면서도
대통령 퇴진을 압박하고 나서 여권내에서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지역의 정종섭,추경호,곽상도,최교일을 비롯한
전국 25명의 새누리당 초선의원들은 오늘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대통령 탄핵보다
퇴진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어제 최경환,조원진,서청원 등
친박계 핵심중진의원들이 대통령 명예퇴진을
건의한 데 이어 친박계 초선의원도 가세하면서
정국이 '탄핵'과 '퇴진'을 두고
소용돌이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을 옹호해온 친박계가 태도를 바꿔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탄핵정국으로 가면
져야할 국정혼란의 공동책임을 회피하고
대통령과 선긋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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