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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자사고·특목고 인기하락 이유는?

조재한 기자 입력 2016-11-29 16:06:08 조회수 0

◀ANC▶
대구의 4개 자율형사립고 가운데 2개 학교가
미달사태로 추가모집에 들어갑니다.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특목고와 자사고의 지원률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유가 뭘까요?

보도에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의 4개 자사고의 일반전형 평균경쟁률은 0.93대 1로 지난 해 1.3대 1과 비교하면
뚝 떨어졌습니다.

미달사태를 빚은 경신고와 계성고는
추가모집까지 해야할 형편입니다.

특목고인 대구외국어고도 경쟁률이
지난 해 1.94대 1에서
올해는 1.53대 1로 낮아졌습니다.

중학교 내신 30% 이내 지원이란
조건까지 없어졌지만
자사고와 특목고의 경쟁률은
전국적으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학생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다
대입 수시비중이 늘면서
내신에 불리한 학교 기피현상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자사고 학부모
"저희 아이가 중학교때 잘해서
스스로 자사고 선택해 보냈는데 오히려 성취감보다는 자괴감이 든다고 해야 하나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나오니까"

학교측은 학업분위기에 따른
학습효과라는 장점이 있고
대학마다 수시비율에 큰 차이가 있는데도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INT▶자사고 관계자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에서는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가는 건 2천명 밖에
안되거든요. 내신 가지고 서울 상위권 갈 수
없다는 뜻입니다."

교육당국은 학생수가 계속 줄어들고
수비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현 교육체제와 교과과정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INT▶유병원 장학사/대구시 교육청
"(대입)수시모집전형이 확대되는 추세에 있고 이것도 하나의 큰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새로운 교육과정 이런 부분을 새롭게 개발해서 스스로 자구책을 찾아야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대구의 경우 지역별 학력격차와 함께
학생수도 차이가 많아
학교 재배치와 학급당 인원 조정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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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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