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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통령 담화후 탄핵정국,비박계 변수 등장

이상원 기자 입력 2016-11-29 18:31:17 조회수 0

◀ANC▶
이처럼 지역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는데,
정치권에서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야당은 여전히 탄핵 강행인 반면,
새누리당 비박계에서는
탄핵일정 연기 검토 의견이 제기되며
정국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SYN▶
박근혜 대통령은 제3차 담화에서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시면 그 일정과 법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친박계 중진인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질서있는 퇴진에 대한 국민의 뜻을 받든
것이라고 본다"며,
탄핵을 차분하게 다시 논의해야 한다며
사실상 탄핵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국회는 탄핵절차를 계속 하는 것이
대통령의 임기단축 발언을 사실상 확정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혀
탄핵 추진을 분명히 했습니다.

새누리당 비박계 유승민 의원도
대통령 담화에는 진정성이 없다며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탄핵추진의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새누리당 비박계 내부에서
탄핵일정 연기를 검토하자는 의견이 제기되는등 비박계의 입장변화가 정국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INT▶ 주호영 의원/새누리당 비박계
"(12월)9일로 미루면 7일동안
시간을 벌 수 있으니까 (대통령 진퇴문제를)
여야가 서로 합의해봐라,
지금 당 지도부를 맡았으면 합의해보라 이거지,
합의 안 되면 계속 합의 안된다고 하고
끌고갈 수는 없을 것 아닌가"

탄핵 정국속에서 대통령 담화로
여,야 각 정파의 셈법이 복잡해지면서
합의가 안될 경우 국정공백이 장기화될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은 대통령 담화 이후 민심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가
앞으로 정국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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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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