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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한국국학진흥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비롯한
종가 문화의 세계적인 문화브랜드 육성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유한 전통의
세계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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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빛깔과 먹음직스러운 내음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경북지역 20개 종가가
정성스럽게 만든 종가 음식으로
수 백 년의 전통이 깃들어 있습니다.
◀INT▶김도은 종부/안동 설월당
"제가 알게된 것이 이것도 현대화시키면 충분히 세계인들도 좋아하는 음식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올해 9회 째를 맞이한 종가 포럼은
'종가문화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도내 종손과 종부, 유림단체, 학계 등이 참석해 종가 문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 종가의 30% 이상을 보유한
경북 종가음식 문화의 정립이
한식의 정체성을 위한 초석이자,
세계 속에 한식문화를 정립하는 길이라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INT▶박모라 교수/경북대학교
식품외식산업학과
"(종가음식이) 독자성을 가지고 그리고 그 우수성을 우리가 현대과학으로서 혹은 현대문화로서 그 가치를 하나하나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북도와 한국국학진흥원은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온주법 등
경북에서 저술된 고조리서를 바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
한국 종가문화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INT▶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아주 독특한 문화 때문에 평가를 제대로 받고 비즈니스에서도 제대로 하는 그런 음식문화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멋진 계기가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신라호텔과 함께
명품 종가음식으로 개발한 황밥, 전계아 등
수운잡방 메뉴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종가 문화의 세계화의 길은 멀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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