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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미국발 불확실성 지역 경제 '먹구름'

권윤수 기자 입력 2016-11-26 16:28:08 조회수 0

◀ANC▶
세계 경기침체 속에 대구,경북지역 수출도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보호무역을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미국발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지역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대구,경북지역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C.G.)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대구지역 수출은 약 5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7% 줄었고,
경북은 31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5.3% 줄었습니다.

전국 평균 감소율이 8%인 점을 볼 때
특히 경북의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역 수출 1위 국가인 중국에서
소비가 줄어든데다, 철강 수출 부진,
삼성 갤럭시 노트7의 생산중단 여파가
컸습니다.

최근에는 미국발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미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올해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에서도
경제전문가와 기업인들이 '불확실성' 우려를
가장 많이 나타냈습니다.

FTA재협상과 자국 제조업을 부활시키겠다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지역 수출에 악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INT▶임규채 경제동향분석팀장
/대구경북연구원
"FTA 재협상이 실제로 안되더라도 반덤핑
관세라든가 상계관세 등 이런 부분을 통해
보복 관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들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다만,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 가치가 떨어져
수출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도 함께 떨어지고 있어
수출전략을 잘 짜야합니다.

◀INT▶박진호 팀장/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금리가 오른다 하더라도 중장기 시각에서
오르는 것이고, 단기적으로는 크게 급등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것보다 환율이, 미달러
강세로 인해서 수출기업에 어떤 영향이 미칠
것인가가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중국과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대구,경북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신흥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등
무역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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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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