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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대행진-대구시장 "신바람페스티벌, 대통령 지시"

도성진 기자 입력 2016-11-24 17:41:08 조회수 1

◀ANC▶
지난해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열린
'신바람 페스티벌'이
전경련이 주도해 대기업이 자발적으로 추진한
행사라는 정부의 설명이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확실한 입장을 밝혀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 문제를 집중취재하고 있는
도성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도 기자,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제기됐죠?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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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지난 국정감사에서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신바람 페스티벌'이 정부 주도 행사가 아닌
전경련 주도 행사라고 수 차례 밝혔습니다.

하지만 행사가 급조된 과정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질문하자
공문을 보낸 7월 29일 하루 전에
전경련 직원의 전화 한 통을 받고
대구 등 7개 시도로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식적으로 150억 원 가까운 대기업 돈을 들여
행자부와 국민안전처, 7개 시도의 행정력이
동원되는 행사를 하며 전경련의 공문도 아닌
전화 한 통으로 일이 진행된 걸 두고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당시 국정감사에서
이재정 의원이 전화를 한 전경련 직원이 누군지
관련 문서를 전혀 없었는지 등을 물었지만
행자부는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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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자 그런데 당시 부처간에 주고 받은 공문을
보면 이게 거짓이라는게 드러나죠?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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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행자부가 행사 보름 전 7개 시도에
급히 보낸 공문과 기획안에는
정부 엠블럼과 창조경제 로고가 박혔고,
행사 주체가 정부로 명시돼 있습니다.

대구시가 수성구청과 경찰 등에 보낸 공문에도
역시 주체는 정부였는데요,

또 지난해 8월 14일 수성못에서 열렸던
행사 개회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특히 우리 창조경제를 함께
하고 있는 삼성에 각별하게 부탁하셔서 삼성이
준비하고 대구시와 창조경제혁신센터,
한화가 후원하는 행사입니다."
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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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권 시장은 개인 페이스북에도
비슷한 글을 남긴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그 의미를 명확히 했죠?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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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행사 직후 페이스북에서 교통대란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가 폭주하자,
역시 "대통령이 삼성에 부탁해 준비한
행사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말의 정확한 의미를 듣기 위해
권영진 시장에게 인터뷰 요청했는데요,

권 시장은 정식 인터뷰 대신 대변인을 통해
이렇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경련 회의 다음 날인 7월 28일에
삼성 관계자가 찾아와 갑자기 행사가
마련됐는데 괜찮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어떻게 기획됐는지 물어보니
삼성 관계자가
"청와대에서 대통령 지시로 추진됐다"는
설명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이 개입한 150억 대 행사 추진 과정에
구속된 차은택 씨가 연루됐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 사건은 검찰 수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미르재단 형성과정에도 청와대는 비선실세나 대통령의 개입을 부인했지만 검찰은 공소장에서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다고 명시했습니다.
신바람 페스티벌 역시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충분한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시급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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