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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공화국 관제행사 닮은 '신바람 페스티벌'

도성진 기자 입력 2016-11-23 16:22:36 조회수 1

◀ANC▶
어제 보도해 드렸죠?
미르재단 설립과정과 꼭 닮았던
신바람페스티벌 관련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시간을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5공화국 대표적 관제행사인 '국풍81'과도
유사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무력을 앞세워 권력을 잡은 전두환 정권은
1980년 광주 민주항쟁을 계엄군으로 진압합니다

전두환 정권은
대학생들의 민주화 요구가 드세지고
광주 민주항쟁 1주년이던 이듬해 5월,
'국풍 81'이라는 대규모 문화축제를 엽니다.

◀INT▶
이상주/당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국풍 반대)
"페스티벌로 지방에 음식 갖다놓고 꽹과리 치고
놀고 그 당시 그럴 처지가 아니었다. 이렇게
본 거죠."

새 역사 '창조'와 청년을 강조한
이 행사의 목적은 훗날 청와대 문건에서
'학원문제를 국풍으로 유도해
축제 속에 매몰'시키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임진택
(당시 KBS PD/국풍 연출 거부로 사표)
"국풍이라고 하는 관제행사가 바로 5공화국의
피 묻은 그 자국을 문화라는 것으로 씻어내려고
하는 일종의 관제 어용행사로구나(생각했다)"

지난해 창조경제를 홍보하기 위해
정부가 급조한 '신바람 페스티벌' 역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가장 낮을
때였습니다.

또, 세월호 참사 1년 뒤
특조위 구성문제로 시끄럽고
메르스 대처에서도 치명적인 결함을 드러내자
정권에 대한 불신이 커지던 시점.

◀SYN▶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창조경제를 홍보하고 메르스대란 정부 실책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추진했다는 점에서
제5 공화국 전두환 정권의 관제행사인
국풍 81이 연상됩니다."

S/U]"박근혜 정권이 5공화국과 비교가 되는건
미르재단의 형성과정에도 그 이유가 있습니다.
청와대가 주도해 강제 모금에 나서고 재단이
사실상 사유화됐다는 점에서 전두환 정권의
일해재단과 판박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신바람 페스티벌이 정부실책을 잠재우기 위한
관제행사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어
실체 규명이 시급해보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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