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정부가 처음으로 시군구별 암 발생통계, 지도를
발표했습니다.

우리지역의 현황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은혜 기자 (네)

암 발생통계가 처음 발표됐다고 하는데
어떻게 집계가 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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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정부는 지난 1999년부터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시군구별 암 사망통계는
통계청을 통ㅇ해 발표됐지만
발생 통계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번 통계는
24개 암 종류를 대상으로 하고
1999년 이후 5년 단위로 묶어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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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암 발생지도를 보면 색이 진해질 수록
발생률이 높다는 건데,
이번 통계에서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울릉도 부분이 그야말로 빨간불이 켜졌다고요?
◀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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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지난 2009년에서 2013년 사이
울릉군의 경우
남성의 간암 발생률이 10만명당 83.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최근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기타담도암은 전국에서 두번째,
대장암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고

울릉군 여성의 갑상선암 발생률도
전국에서 다섯번 째로 높아
일부 암 질환 발생률이 전국 다른 곳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릉군의 경우 고위험음주율이 매우 높은
수준이고,
비만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간암의 주요 위험요인인 B형 및 C형 간염이
직접적인 원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데
울룽군의 경우 B형과 C형 간염에 대한
유병률 조사가 없어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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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른 지역도 궁금한데요...

대구경북지역 통계도 알아볼까요?
◀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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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대구지역의 경우
수성구 여성의 갑상선암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69.7명으로
전남 광영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중구 여성의 경우 대장암 발생률이
10만명당 33.6명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습니다.

대장암의 경우 영덕군 남성의 발생률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고요.

폐암은 경북 군위군 남성 발생률이
10만명당 73.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성주군 65.3명으로 5위에 해당했습니다.

위암의 경우
경상북도 울진 여성의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청도군 여성도 5번째로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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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암 발생 통계가
어떤 지역적 원인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원인은 어떻게 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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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갑상선암의 경우
서울, 대전 등 대도시에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시도별 갑상선암 발생률이 시도별 갑상선암
검진율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초음파를 이용한 검진이 증가하면서
발견이 많아졌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하지만 다른 암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폐암의 경우
위험요인을 흡연,석면, 라돈,미세먼지 등으로
보는데요.

흡연이 노출시점으로부터 10-30년의
오랜 기간을 거쳐 유발된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시도별 폐암 발생률과 흡연율의 분포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암이나 대장암의 경우도
지역별 위암 발생률 양상과
음주, 흡연, 저염선호율 분포가
발생률과 일치하지 않아
특정지역에서 왜 발생률이 높은지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5년 단위로
암 발생 통계를 발표하고
지속적으로 암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는 등
암 예방과 조기치료를 위한 정책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