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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남대 적자누적, 갈등 증폭

조재한 기자 입력 2016-11-22 15:45:45 조회수 0

◀ANC▶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대학재정이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국고지원사업에서 전국 최상위권인
영남대학교 역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구성원 사이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영남대는 학생 정원이 줄어들고
등록금이 5년째 동결되면서 최근 3년간
누적적자가 4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대학측은 장기적으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당장 내년부터 전임교원의 책임강의시수
상향조정과 연구비 삭감, 장학금 축소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INT▶한동근 기획처장/영남대
"2016년 대비 최소한 150억 이상의 예산삭감이 불가피합니다. 그래서 구성원들의 희생과 고통이 따를 것이고.."

이같은 대학방침에 교수회가 비상 임시총회를
열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수들은 대학특성화사업과 프라임사업 등
각종 국고지원사업에서 전국 최상위권에
들고도 적자에 허덕있는 대학정책방향에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SYN▶영남대 교수
"교육부의 지침을 그대로 따라가는 이런 정책 방향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을 하고.."

◀SYN▶영남대 교수
"학교가 이렇게 어려운데 (재단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점을 갖습니다. 그렇다면 재단정상화는 무엇때문에 한 것인가?"

최근 물러난 전임 총장은
교육부 압박과 등록금 수입 감소란
이중고에서도 천 400억원의 기금이 적립돼
있다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INT▶노석균 전 영남대 총장
"교육부 정책에 어긋나게 하면
우리 마음대로 하는게 아니고 어긋나게 해도
여전히 교육부는 (대학을) 평가하고 우리에게 압력을 주고 불이익 주는 걸 계속합니다."

비상 임시총회에서 교수들은
영남대와 관련된 새마을 사업과 대학원에
불거지고 있는 각종 의혹에도
해명을 요구하는 등 대학구성원 사이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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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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