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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 부동산 시장은
매매시장은 급락했지만
분양시장은 활황세가 계속 되고 있는데요.
청약통장의 조건이 완화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돼
정작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 1]
지난 2014년에는 분양권 일반청약이 가능한
대구의 1순위 종합저축 통장수는
16만 6천 여 개였습니다.
하지만 불과 일 년만인 지난해
두 배가 넘는 39만 5천 여 개로 급증했고,
현재는 47만 여 개까지 늘어났습니다.
CG 2]
지난해 초 정부가 청약통장 1순위 요건을
지방의 경우 2년에서 6개월로 완화하고,
종전 무주택 세대주만 가능했던
청악신청 요건을 무주택 세대원까지
확대했기 때문입니다.CG 2 끝]
정부 조치 이후 지난해 대구에 신규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95대 1,
올해는 55대 1를 기록하는 등
과열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이진우 소장/부동산 자신관리연구소
"시장에는 청약가능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됐고,여기에다가 프리미엄까지
붙으면서 투자처로 인식한 청약통장들이
대거 분양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청약시장이나
계약시장이 과열화조짐이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정작 집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은
'묻지마 투자'식의 투기수요에 밀려
피해를 보는 등 시장을 왜곡시키는 부작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INT▶
김대엽 대표/아파트 분양대행사
"재당첨 기간을 6개월에서 다시 2년으로
환원을 한다던지,세대원에게 확산되어 있는
청약공급방식을 세대주로 (축소하고)
무주택자의 청약이 가능하도록
제도의 보완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S/U)
"전문가들은 정부의 시장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고 공급 과잉현상 등으로
신규분양시장 역시 지역별로 조정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섣부른 투자보다는
내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 위주로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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