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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이 수은에 심각하게 오염된 사실이
드러난지가 벌써 두 달이 넘었는데요,
포항시가 낚시를 금지하는 조례를 만들고,
민관 전문가들로 대책협의회를 구성했지만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 대응 속도가
너무 늦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END▶
지난 8월, 형산강 하구,
수은 오염으로 어패류 포획을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렸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곳곳에서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INT▶
"기자; 잡은 고기는 어떻게 드신다고요?
낚시객;소금 뿌려서 구워서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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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바닥 퇴적물에서
수은이 기준치의 수천배까지 나와 모두가
충격에 빠졌지만, 지금도 상황은
그대로 입니다.
◀INT▶
"기자;주말 이나 휴일되면 낚시하는 사람 많죠?
낚시객; 말로 말아요. 어마어마 해요 사람이"
시민들의 낚시를 금지하고 처벌할 법적 근거,
이른바 낚시 금지 조례가 없기 때문인데,
포항시는 사태 발생 석 달이 다 돼서야
조례안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음달 시의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더라도
내년부터 나 시행이 가능합니다.
◀INT▶포항시 담당자
"지금 (조례안이) 결제 중인데요. 시장님 결제를 아직 못 했습니다."
민관 전문가 16명으로 물환경협의회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던
포항시의 계획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첫 회의 조차 열지 못했고,
올해 관련 예산은 고작 320만원에
불과합니다.
◀INT▶김상민 의원/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 행정이 준비하는 대책들이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 감이 있습니다.따라서 행정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금 보다 더 적극적으로 행정조치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U)심각한 중금속 오염에 신음하고 있는
형산강, 하지만 포항의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는 이유로 심각한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 볼 일 입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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