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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최순실 게이트 탓에 지역 예산까지 흔들

박재형 기자 입력 2016-11-16 11:22:14 조회수 0

◀ANC▶
최순실 게이트 속에
야당이 내년도 대구경북 예산 5천 여 억 원을
삭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삭감 대상 사업 대부분이
지역 경제와 직결되는 SOC사업과
신성장동력 사업이어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대구경북 예산 확보가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에서
야당 의원들이 대구경북의
내년도 사업 8건, 5천 500억 원 가량을
삭감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겁니다.

야당이 지역 예산을 최순실 게이트와 연계해
특혜성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SYN▶대구시 관계자
"정권 차원에서 특별한 배려를 해갖고 예산이 들어간 게 아닌가. 이런 쪽에서 의혹의 눈길로 바라보다 보니까..."

C.G1]삭감 의견이 제시된 사업은
대구시에서는 대구순환고속도로 500억원,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 290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178억원 등
SOC 사업이 주를 이뤘고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K-메디컬 통합연수센터 건립 등
신성장산업도 포함됐습니다.
C.G1]

C.G2] 경상북도에서는
포항-삼척 철도건설과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2건으로 삭감 의견 제시액이
3천 900억 원에 이릅니다.
C.G2]

이 같은 야당의 지역 예산 삭감 의견이
국회 예결위에서 반영될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INT▶추경호 국회의원/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
"쟁점이 되는 것들은 일단 감액사업도,
특히 지역 SOC 사업 이런 거는 (심의를) 전부 뒤로 물려놨어요. 최대한 지역 숙원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해야죠."

SU] 최순실 국정농단 정국이
지역 국비 예산에까지 영향을 미치자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영호남 예산동맹을 가동하는 한편,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정권 관련 특혜 예산이 아닌
순수한 지역 현안사업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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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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