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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을
교육공무직이라 하는데요.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
인원감축 계획을 철회해 달라며
오늘 하루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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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공무직노조와 비정규직노조 조합원
천여 명이 오늘(어제) 하루 파업을 했습니다.
연간 100만원의 정기상여 지급과
학교재량휴업일의 유급 휴일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INT▶이연희/조리실무사
"방학동안 저희는 돈 한푼 없이 삽니다.
어떻게 생활하는 사람이 한푼 없이 삽니까?
저희는 무기계약직이지만 무기계약직은
아르바이트도 못하고 묶여 있는데
어디 가서 아르바이트합니까?"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공무직 정기상여가
없는 곳은 대구를 포함해 5곳에 불과합니다.
대구시교육청은 공무직이
학생 42명당 한명으로 세종시 다음으로 많다며 인원감축없는 처우개선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INT▶전종섭 행정회계과장/대구시교육청
"기본적인 인원이 많기 때문에 소요예산이 많이 필요한 건 사실이고요. 그렇지만
인원은 다같이 가야되는 형편이기 때문에
결국은 처우개선에는 (전국 시도 가운데 )
상위권에 갈수 없는 구조입니다."
노조는 교육예산 부족은 모든 지역이
마찬가지라며 교육정책에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INT▶임정금 대구지부장/
전국교육공무직본부
"학교비정규직. 교육공무직원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 이런 원칙을
갖고 있다보니까 타 지역은 우선순위를
비정규직,교육공무직원에게 해주는 겁니다."
교육공무직 파업으로 65개 학교가 급식을
중단하고 도시락으로 대신했습니다.
공무직노조는 처우개선이 되지 않으면
파업을 연장할 수 밖에 없다며
교육당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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