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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주산지인 고령에서
올해 첫 딸기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여름과 가을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체적인 작황은 양호한 편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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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귀농해 딸기 농사를 시작한
김태삼씨 부부가 올 여름에 심은 딸기
첫 수확에 나섰습니다.
여름철 높은 온도와
가을철 잦은 비로 생육이 부진해 애를 태웠지만
다행히 예년 수준의 품질을 유지했습니다.
아직 수확 초기라서 가격은
킬로그램당 2만 5천원에서 3만원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INT▶김태삼/고령군 쌍림면
"잎도 좋게 나왔고, 딸기 달린 것도 평년작은 나올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색상과 당도가
뛰어나기로 정평이 난 고령 딸기.
하지만 일손 구하기가 어렵다 보니
재배 면적, 농가 감소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고령군은 고령 딸기의 명성을 잇기 위해
농가 경쟁력 높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쪼그려 앉아 일하던 예전과 달리
서서 일하는 고설수경재배는
농가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6헥타르에서
지금은 12헥타르로 2배 늘었습니다.
◀INT▶권오수 원예특작계장/
고령군농업기술센터
"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고설수경재배를
확대하고 있으며 자동화 생산시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겨울철 소비자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딸기가
수입 농산물 공세와 노동력 부족 등에 맞서
재배기술 향상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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