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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 조성되는
국가 물산업클러스터가 오늘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 물산업을 세계 시장으로
진출시키기 위한 전초기지가 될 전망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네)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예산이 3천억 원 정도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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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그렇습니다.
대구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 물산업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국가 물산업클러스터의 착공식이 오늘
대구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렸습니다.
국가 물산업클러스터는 대구시와 환경부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공동 추진하고 있는데요.
국비 2천 300억 원을 포함해
총 2천 950억 원이 들어가고
오는 2018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달성군 구지면 일대 64만 9천㎡터에
물산업진흥시설과, 실증화시설,
기업집적단지 등을 조성하는데요.
물관련 기업들이 들어설 기업집적단지가
전체의 74%로 가장 넓습니다.
지금까지 롯데케미컬과 PPI평화 등 16개 업체가
이곳에 입주하기로 했고, 공장 건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업 유치가 다소 지지부진한 편이어서,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는 게
현재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또 물산업진흥시설 지구에는
연구동과 비즈니스센터 등이 들어서
물산업 기술 연구와 해외진출 지원을
담당하게 되고요.
실증화시설에서는 물관련 기술 성능시험과
인증, 검증 등의 업무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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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나서서
물산업을 육성시키려는 것을 보면,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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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네, 물이 파랗게 보이는 점을 빗대어
물산업을 블루골드 산업이다..이렇게 부르고
있는데요.
21세기는 '블루골드의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세계 물시장 규모는 800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요.
OECD 국가 통계에 따르면 2030년까지
물산업 투자 규모는 18조 달러로
통신이나 전기산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각 나라가 세계 물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 경쟁구도에 우리나라도 뛰어들겠다는 것이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으로 이어진 건데요.
우리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갖춰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시설을 갖춘 것이
바로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취집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가 물산업클러스터가 앞으로 10년 안에
10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규모 클러스터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구의 부가가치
생산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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