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대구 집값이
올해는 정반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 사고 파실려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CG]
한국감정원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16개 시,도의
주택매매값 상승률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는 5년 동안 평균 45%가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CG 끝]

그러나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대구의 주택매매가격은 1.7% 떨어져
전국평균 하락폭인 0.3%를 훌쩍 넘어서며
전국 최대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수년간의 부동산 경기활황세 속에서
입주물량 급증으로 인한 공급 과잉이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ＩＮＴ▶ 이혜진 과장/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금융팀
"2015년부터 아파트 입주물량이 만 5천호,
2016년 2만 6천호 정도로 늘어나면서
가구수 증감이랑 비교했을 때 초과공급이
6천호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내년에도 대구의 입주예정물량이 2만 천 가구에
육박해 공급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이고
정부 규제도 강화될 것으로 보여
부동산 시장은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진우 소장/부동산 자산관리연구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당장의 수익을
내기보다는 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기의 자금부분을 꼼꼼히 따져
투자하셔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S/U)"불투명성이 커지고 있는
지역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가계의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와
1-2인 가구, 고령 가구의 증가 등
주택 수급과 관련된 각종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탄력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