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도 소개를 했습니다만, 최근 시국선언
현장에 가보면 유독 학생들이 많이 보이고
또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과거 자유당 시절에도 이같은 모습이 있었죠?
바로 4.19의 도화선이 된 2.28민주운동인데요.
2.28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960년 자유당 정권의 부패와 횡포에 항거한
해방 이후 최초의 자발적 학생운동이자,
4.19혁명의 기폭제가 된 2.28 민주운동은
그동안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같은 인식 속에서
2.28 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이
올해 4월부터 시작됐습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확장하고
이것을 내면화하고 또 한편으로는
앞으로 후손들에게 민주정신을 일깨워주는데
큰 기여를 하리라고 기대합니다."
토론회에서는 민주주의의 위기 앞에
대구 고등학생들이 보여준 정신이
새로운 세대에 계승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INT▶김부겸 의원/더불어민주당
"바로 50년대를 매듭짓고 새로운 60년대,
70년대의 새로운 세상을 연 계기였습니다.
그래서 국가기념일로 지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이
분열과 갈등 대립으로 얼룩진
여·야,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 모두를
아울러 국민통합에 이바지하는
정신적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INT▶조원진 의원/새누리당
"좀더 상생하고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원동력이 되는데 2.28민주운동이 함께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SYN▶김주용 보훈선양국장/국가보훈처
"(국가기념일 지정 위한)전제조건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의논, 논의를 해서 슬기롭게 정부에서 결론을 내리려고 합니다."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정치인, 대구경북과 호남 민심까지
2.28민주운동의 가치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