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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오락가락 금융정책, 서민부담만 가중

권윤수 기자 입력 2016-11-08 14:22:04 조회수 0

◀ANC▶
올들어 정부가 금융규제를 강화하면서
은행 대출문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그대로인데도
은행마다 대출금리를 찔끔찔끔 올리면서
서민 부담만 커지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ANC▶
은행에서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한
지난 해까지의 금융정책은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대구경북 금융기관에서 가계대출은
2013년에 전년대비 10.6% 증가한 데 이어
2014년 17.7%, 2015년 17.7% 등으로
전국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그러나 올들어 대출심사를 까다롭게 하는 등
금융규제가 시작되자 대출 증가폭이
뚝 떨어졌습니다.

◀INT▶도용호 기획금융팀장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작년에 비해 증가폭이 많이 줄고 있습니다.
그래도 전년말대비 7.4% 증가했고요.
전국 수준 7.5%와 대동소이한 수준입니다."

폭증하던 가계대출을 줄이는 데는 효과가
있었는데, 문제는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부담이 생기고 있는 점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는데도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찔끔찔끔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C.G.)전국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일부 은행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3%를 넘는 등 두 달만에 0.2~0.4% 포인트 가량
상승했습니다. --

규제로 대출이 줄다보니 은행들이 금리를 올려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INT▶은행 관계자
"몇몇 은행들은 제약사항이 생기는 부분들
때문에 금리를 상대적으로 지금보다 올려서
총량을 컨트롤(제어)하기 위한 금리
상승일 수 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금융정책이
금융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동시에
가계 부담마저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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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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