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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덕군수 "지질조사 없이는 원전 중단하겠다"

김기영 기자 입력 2016-11-07 16:39:21 조회수 1

◀ANC▶
6년 전부터 추진되고 있는
영덕 신규원전 건설 사업이 기로에 섰습니다.

영덕군수가 정밀 지질조사 없이는
원전 건설 추진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이희진 영덕군수는 기자회견을 열어
신규원전 예정지역에 대한 조속한 지질조사를 정부에 촉구하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천지원전 건설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INT▶이희진 /영덕군수
"오늘부터 정부 건의와 동시에 모든 원전에
관한 업무를 중단할 것입니다."

또 양산단층이 활동성 단층인지 여부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6년 전, 주민들의 의사도 묻지 않고 추진한
원전 유치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뒤
지질조사 결과가 나오면 주민투표 등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이희진 /영덕군수
"지질조사 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되면
원전 신청 당시와는 다르게 반드시 다양한
방법으로 군민의 의견을 묻고, 그 뜻에 따라
절차를 밟아 나갈 것입니다."

형식적으로는 영덕발전소통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지만, 9월 12일 경주 지진 이후
원전 반대 여론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입니다.

도로와 상수도 등 편의시설 투자를 미뤘던
원전 예정지역에 대해서는 주민 불편이 없도록
방법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INT▶이희진 /영덕군수
"지금 석리 주민들의 어려움은 어떤 형태든지 간에 강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자회견에는 군의원과 도의원들도 참석해
원전 사업 추진을 잠정 중단하라는
주민들의 의사를 대변했습니다.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은
가뜩이나 지지부진하던 신규 원전 사업에
복병을 만난 셈입니다.

한수원은 그러나 토지 우선매수 청구에
응하는 등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업무는
예정대로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원전 반대 단체들은 오는 11일
주민투표 1주년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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