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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규모 장사시설에 반발

한태연 기자 입력 2016-11-01 15:49:04 조회수 0

◀ANC▶
김천시가 늘어나는 화장 수요에 맞춰
화장시설과 봉안시설 등
대규모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주민 천 500여 명이 사는
김천시 봉산면 신암리 마을입니다.

김천시가 이곳에 350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10만 제곱미터 규모의
종합장사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천시내에 있던 기존 화장장을 옮겨
새로 짓고,
봉안시설에다 유골이나 분골을 묻거나
뿌릴 수 있는 자연장지와 유택동산까지
만듭니다.

지역 주민들은 장사시설이 들어서면
재산권 침해는 물론 심리적인 불안으로
마을을 떠나야 할 처지라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김천시가 주민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추진 과정을
떳떳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김재원 공동위원장/
김천 종합장사시설 반대 대책위
"우리 주민들은 반대입니다. 김천시가
우리 주민들하고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을 추진하고 있는데 기분이 나쁩니다."

김천시는 늘어나는 화장 수요를 맞추기 위한
부득이한 결정이었다며
주민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해명했습니다.

◀INT▶이우문 계장/김천시 사회복지과
"주민들에게 선진 견학지도 구경시켜 드리고
계속 대화로 풀어나가겠습니다"

S/U]혐오시설을 둘러싼 분쟁을
효율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업 기획단계부터 주민참여 기회를 늘리는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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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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