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프로축구 대구FC가
오늘 대구에서 펼쳐진
대전과의 K리그 2016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지난 2013시즌 강등 이후
3년만에 클래식 복귀를 확정지었습니다.

지난해 아쉽게 승격에 실패했던
대구 FC가 1년만의 재도전에 성공한 것입니다.

석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이기면 무조건 자동승격,

지거나 비기더라도 승격의 가능성은 있고,
안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도 가능했지만
대구FC는 승격에 모든 것을 집중했습니다.

전반부터 대전을 상대로 공격을 이어간 대구,
하지만 좀처럼 대전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는데요.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공격 끝에 결국,
후반 34분 세징야의 환상적인 중거리포가
골망을 흔듭니다.

◀ＩＮＴ▶ 세징야 / 대구FC
"후반전에 마음을 가다듬고, 경기장에서
기회가 왔을 때, 찬스를 살려 중요한 경기에
좋은 득점과 함께 팀의 (우승을 놓친 건
아쉽지만) 승격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이로써, 내년부터 대구 FC는
K리그 클래식에서 뛰게됐습니다.

비록, 안산에게 우승컵은 내줬지만
승격을 위한 조건을 스스로 이뤄낸 데
의미가 남다릅니다.

◀ＩＮＴ▶ 손현준 감독 대행 / 대구FC
"승격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그 속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대구시나 모든면에서 최선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U]
승리와 함께 자동승격을 이뤄낸 대구FC는
2017시즌 대구스타디움의 마지막 해를
K리그 클래식에서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다시 돌아가게 된 최고의 무대
K리그 클래식에서 대구FC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승격이라는 결과로 마무리한 2016시즌을 넘어,
이제 다가오는 클래식 무대를 앞두고 대구는
더욱 뜨거운 축구의 봄을 향한 기대감이
한층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