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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이라는 한 사람이
도대체 대한민국 국정 어디까지 개입했는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대통령 연설부터 시작해 인사, 외교, 안보까지 믿기 힘든 정황이 계속해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여]
국민신뢰를 잃은 정권은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힘든 상황입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이 무너진 상황에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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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교수 96명은
'민주주의를 사수하고자 하는
경북대 교수 일동'이란 이름으로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위안부 문제 등 무능력과 부정부패에 이어
민주적 통치 체제의 기본마저 무너뜨렸다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길로
하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INT▶김형래 교수/경북대학교
"잠시 나라의 혼란이 있을지라도
현 대통령, 정권이 하루빨리 물러나고
모두 지혜를 모아 빨리 수습해야.."
대구시민사회단체도 이틀 연속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의 부정부패가 진동하는 가운데
역사상 최악의 국기문란인
최순실 게이트로 민심이 폭발하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었습니다.
◀INT▶권택흥 본부장/민주노총 대구본부
"이 참담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고
새누리당은 즉각 해체해야 됩니다."
현 정권의 가장 큰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출신 국회의원들조차
당 차원의 구체적인 대응방향이 서지 않는
상황이라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INT▶정태옥 의원/새누리당 대구 북갑
"기본적인 정서는 이래 가지고 국가적인
리더십이 어느날 갑자기 실종되는 상황에서
나라가 지금 어떻게 되느냐, 거기에 대해
걱정하는 분위기를 우리 젊은 의원들간에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지.."
경북대 총학생회는 내일(오늘)시국선언을 하고
지역의 다른 대학 교수들과 학생들도
구체적인 행동방안을 논의하는 등
성난 민심이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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