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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대행진-대구공항 이전 후보지 설명회

윤영균 기자 입력 2016-10-27 17:36:56 조회수 0

◀ANC▶
대구공항과 K-2 통합이전 후보로 꼽힌 지자체 설명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민간공항 뿐만 아니라 군공항까지
같이 옮기는 만큼, 해당 지자체에서는
소음이나 재산 피해 걱정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정경팀 윤영균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윤기자, 대구공항 이전지 후보, 11곳이군요..
◀END▶

◀VCR▶
그렇습니다.

경상북도에서는 시 단위가
경주와 김천, 영천과 상주 등 4곳,
군 단위에서는 군위, 의성,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이렇게 6곳이구요

대구에서는 달성군이 포함돼 모두 11곳입니다.

도심에서 차로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
대구시의 요구에 따라
국방부는 대구경북 인구 중심에서
50km 안에 있는 곳을 선정했습니다.

오는 12월에는 2-3곳 정도로 압축됩니다.

새로 옮기게 될 공항의 면적은
15.3 제곱킬로미터로 현재의 두 배가 넘습니다.

소음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가 넘는 3.6 제곱킬로미터를
소음 완충 지역으로 잡았고, 이와 별개로
방음시설 설치와 소음피해 보상 등도
추가로 할 예정입니다.

◀ANC▶
그래도 해당 주민들은 소음과
재산권 침해 우려를 많이들 할 거 같은데,
국방부의 설명은 어떻습니까

◀ANC▶
네, 전체 사업비 7조2천465억원 가운데
주변 지역 지원사업에는
4% 정도인 3천억 원이 사용됩니다.

이 3천억 원으로 아까 말씀드렸던
소음 완충 지역 매입이나
주택, 학교의 방음시설 설치 등을 하게 되고,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특화단지 등
소득 창출 사업에도 쓰이게 됩니다.

또한 고도 제한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소음 완충 지역을 충분히 잡았기 때문에
공항 주변은 최소 45m 높이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는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국방부는 또한 새로운 공항이 들어서는 곳에는
군인과 군무원 등 만 명의 인구유입과 함께
7조원 대의 생산유발효과와
2조원 대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전 후보지로 선정되면
구체적인 지원계획이 만들어져
해당 지역의 주민투표를 거치게 되고
내년 중 이전 부지로 최종 결정됩니다.

◀ANC▶
오늘 설명회에 참여한 주민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윤영균▶
네, 아직은 초기이긴 하지만
해당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늘 설명회에는 3백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는데요..

설명회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고성이 오가면서
진행이 여러차례 중단되기도 했고,
이 때문에 예정시간보다 30분 정도
더 걸렸습니다.

군위군 소보면의 경우 공항유치위원회를 구성해
5천여 명의 서명을 첨부한 대구공항 유치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7~80대가 주를 이루는 군위 지역이
인구 증가와 경제 발전을 위해
대구공항 유치가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의성과 영천, 성주와 상주, 고령 등
5곳의 주민들은 설명회에 앞서
반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들은 군공항 이전은 단지
대구시민 민원 해결용에 불과할 뿐이라며
이전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지역의 주민투표를 거쳐야
최종 이전지로 결정되는 만큼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대구공항 이전의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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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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