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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공룡급 백화점, 악영향도 예상돼

권윤수 기자 입력 2016-10-25 16:31:27 조회수 0

◀ANC▶
이렇게 새 일자리가 생겨나는 것과 비례해
없어지는 일자리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
특히 공룡 백화점 인근 상인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정돕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신세계백화점 개점을 두달여 앞두고
주변에서 장사를 해오고 있는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백화점이 들어서면 덩달아
장사가 더 잘 될 것이라 기대에 부풀었는데,
오히려 쫓겨날 위기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최근 상가 보증금과 임대료가
백화점 공사 전보다
30%에서 많게는 100% 급등했고,
건물주가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곳도
있습니다.

◀INT▶주변 음식점 주인
"아마 보증금이 5천만 원이었다면
1억에서 1억 5천만 원 정도로 오르고,
월세가 300만 원이었다면 최하 2배로
(오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백화점 안에 대형 푸드코트와 음식점들이
함께 입점하기로 해
주변 일반음식점들의 타격도 예상됩니다.

기존 백화점들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S-U)"신세계백화점이 문을 열면
유통업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집니다.

따라서 매출 손실을 본 기존 유통업체들이
신규채용을 없애거나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등
악재가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동성로 등의 인구집중현상이 분산돼
구 도심에 있는 상권도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됩니다.

◀INT▶임규채 팀장/대구경북연구원
"(동대구역) 주변에 전통상권이 상대적으로
큰 곳이 적습니다. 전체를 아우르는 거점시장을
육성하는 것이 오히려 피해보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올릴 수 있는 최대한의 방안이라고
봅니다."

공룡급 백화점의 등장을 앞두고
소상인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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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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