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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016 대구화교 중화문화축제

권윤수 기자 입력 2016-10-22 16:42:26 조회수 0

◀ANC▶
대구에는 천 명 가량의 중국 화교들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중국인들이 대구에 정착한 지도
100년이 훌쩍 넘은 가운데
오늘 대구 종로에서는 중화문화축제가
개막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설탕을 녹인 액체로 천 위에 그림을 그리니
나비와 쥐 같은 앙증맞은 동물이 탄생합니다.

중국의 전통문화 설탕공예인데,
순식간에 동식물 모양을 만들어내는
예술가의 손놀림에 시민들의 눈길이 쏠립니다.

◀INT▶곽현미/칠곡군 왜관읍
"이건 아빠 띠, 호랑이는 아들 띠.
다음 달이면 수능이거든요.그래서 잘 되라고..
아주 뜻깊은 것 같아요.너무 신기하고 예뻐요."

대구 종로 화교거리에서 개막한
중화문화축제에는 중국 현지인들이 대구를 찾아
다양한 전통문화를 소개했습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이공예와
역사가 3천년이 넘은 면소공예도 선보이며
중국문화의 진수를 알렸습니다.

◀INT▶루샤오샤/중국 위해시 공예가
"결혼을 할 때 자주 쓰이는 장식품인데,
용은 남자, 새는 여자를 뜻합니다."

◀INT▶장여림 회장/대구화교협회
"중국 문화에 대해서 좀 더 깊은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려고 준비해왔습니다."

중국 경극 가면을 손수 만들어보거나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등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겠다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또 화교협회 무대에서는
맥주 빨리마시기 대회와 중국 기예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1905년을 전후로 대구에 정착해 100년넘게
우리 이웃으로 살고 있는 중국 화교들이
그들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축제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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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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