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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대 총장 임용..갈등 여전

조재한 기자 입력 2016-10-21 16:50:09 조회수 0

◀ANC▶
경북대학교 총장에
김상동 교수가 공식 임용됐습니다.

하지만 두 번의 총장선거에서 모두
1순위로 선출된 후보는 끝내 외면받았습니다.

여]
2년여에 걸친 총장 공백사태는 끝났습니다만
대학자율성은 또다시 훼손돼
갈등은 커지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북대 총장에 수학과 김상동 교수가
공식 임용됐습니다.

출근과 함께 일부 보직교수 인사를 단행한
신임총장은 2순위 후보였던만큼
중압감이 크다며
구성원 사이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INT▶김상동 신임총장/경북대학교
"중압감, 책임감 이런 것이 먼저 다가오는 걸 몸이 먼저 느끼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과 소통하고 찾아가 의견을 듣는게
제가 할 책무라 생각합니다."

2년여 동안 교육부를 상대로 법적다툼을 하며
1심에서 승소한 후보 1순위 김사열 교수는
계속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INT▶김사열 교수/총장 선거 1순위 후보
"무순위로 한다는 건 일종의 법도 아니고
하나의 교육부 지침으로 대학에 강요하는 거죠.
하위적 개념으로 법적 근거가 없는 거예요."

총장 선거에 이어 재추천 등을 주도한 교수회는 대학자율성이 무참히 훼손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윤재석 의장/경북대 교수회
"많은 참담함과 또 한편 저희 내부에 자괴감을 느끼는 상황입니다. 자율성을 훼손한 교육부, 현 정부의 처사에 대한 항의의 표시를 강하게 하는.."

오랜 총장 공백사태는 끝이 났지만
대학구성원과 지역사회가 참여해 선출한
1순위 후보를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외면함으로써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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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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