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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교생 지진 대피 훈련

장미쁨 기자 입력 2016-10-20 16:30:43 조회수 1

◀ANC▶
지난 경주 지진 때 지역 일부 학교는
자율학습을 계속하는 등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는데요.

어제 민방위의 날을 맞아 일선 학교에서
지진 대비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수업 중인 교실에 지진 발생 경보가
방송됩니다.

◀SYN▶
"국민 여러분, 여기는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
입니다. 현재시각 훈련 지진경보를 발령합니다.
훈련 지진경보를 발령합니다"

학생들은 일제히 책상 밑으로
몸을 숨깁니다.

운동장 대피령이 떨어지자,
책가방으로 머리를 감싼 뒤
정해진 동선을 따라 학교 밖으로 뛰어나갑니다.

건물과 담벼락 등 붕괴 위험물을 피해
운동장 가운데로 대피하는 데 걸린 시간은 4분,
전교생 5백 명 인원 파악까지는 10분이
걸렸습니다.

한 달 전 지진 훈련보다 절반 가까이
단축됐습니다.

◀INT▶김예진/경주 계림중학교 2학년
"지진 났을 때 이런 걸 생각하면서 더 잘
대피할 수 있을 것 같고, 훨씬 더 불안감도
줄어드는 것 같아요"

세월호 사고 이후 학교마다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지진 매뉴얼까지 배포됐지만,
실제 재난 상황에서는 상당수 학교가 우왕좌왕
했습니다.

자율학습을 계속하게 한 학교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인솔하지 않고 즉시 귀가시켜버린
학교, 안내방송조차 하지 않은 학교 등
대응이 천자만별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주는 이번 지진 대비 민방위 훈련 지역에서
빠졌지만, 학교 훈련은 예정대로 실시됐습니다.

◀INT▶김의기/경주 계림중학교장
"(지진 훈련에 대한) 아무런 매뉴얼도 없고
그래서 학생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을
안정시키고, 지역사회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이런 훈련에 적극 참여하게 됐습니다"

재난 상황에 대비한 지속적인 현장 교육과
실제 상황에 맞춘 구체적인 대응 매뉴얼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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